(뉴욕.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1, 3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현 정부로부터 합병 자금을 지원받는 것이 어려워지자 차기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합병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GM과 크라이슬러는 GM이 미 재무부에 요청한 100억 달러 규모의 합병 자금 지원이 무산됨에 따라 차기 정부와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일인 내달 4일까지 합병 협상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으며, 정부 관계자는 30일 재무부가 합병에 필요한 자금 지원에 대한 협상을 벌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협상이 난관에 부딪치자 GM 대신 닛산-르노 연합과 합병을 논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경제위기의 악화로 자동차 업계가 무너지면 수 천만 명이 실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위기로 인해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25% 급감하는 등 경영난을 겪은 GM과 크라이슬러는 지난 9월 합병 협상을 시작했으나, 인수 자금 문제로 협상을 원활히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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