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는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고자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의 시행을 3년 유예하기로 했다고 AFP가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 1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27개 EU 회원국 당국자들은 전날(10월31일) 회의를 갖고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에 대해 1km 주행에 CO2 배출량을 130g으로 제한하는 것은 유지하되 시행시기를 2012년에서 2015년으로 3년 미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제한선을 초과해 CO2를 배출하는 차종의 생산자는 2015년부터 처벌을 받게 된다.
27개 회원국 당국자들은 이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는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의 CO2 배출량 제한선을 1km 주행에 95g으로 낮춘다는 데도 합의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현재 EU 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평균 CO2 배출량은 1km 주행에 158g이다.
27개 회원국 당국자들이 합의한 사항은 EU 이사회의 "공동입장"으로 유럽의회에 넘겨져 유럽의회의 승인, 거부 또는 수정 처분을 받게 되며 궁극적으로 이사회와 의회의 합의가 있어야 입법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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