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DGT 챔피언십 최종전 GT 통합전에서 김태현(그리핀 레이싱)이 드리프트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 DDGT 챔피언십 GT300과 200의 통합전 경기는 예선을 통해 김태현이 1그리드를 차지했다. 김규태(오메가), 이맹근(팀 MK)이 뒤를 따랐다. 이어서 이문식(오비탈 레이싱), 이명석(오메가)에다 지난 대회 상위권에 입상한 유재환(KF 컴텍/그리핀 레이싱), 조승우(RD테크), 박휘원(TM레이싱/프로시드) 등이 차례로 섰다.
총 27대가 참가한 통합전 출발과 함께 김규태가 김태현을 추월하면서 앞으로 빠져나갔다. 이맹근은 코스를 이탈,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1랩을 돌아가면서 김태현이 김규태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고 그 뒤를 이문식과 이명석, 이상원이 따랐다. 이후 김태현은 빠른 주행으로 김규태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이문식은 김규태의 뒤쪽으로 빠르게 다가섰다. 5랩째는 후미에 있던 박휘원이 5위까지 올라서면서 상위권 선수들을 위협했으나 선두권과의 거리차이는 줄이지 못했다. 6랩째 김태현은 2위인 김규태와 2초 차이를 두고 있었다. 박휘원은 이명석을 추월해 4위에 올라섰다.
GT200에서는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교환(팀 맥스) 외에 안병진(TM레이싱 프로시드), 남병희(APG)가 모두 자신의 그리드를 지키고 있었으나 선두로 나선 김교환이 앞선 GT300 머신들까지 추월하면서 이 부분 최고 드라이버임을 알리면서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15랩을 넘기면서 김규태가 김태현과의 거리차이를 줄이면서 경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규태는 19랩째 선두와 0.8초 차이까지 따라붙었고, 코스를 벗어났던 이맹근도 어느 새 12위에 올랐다. 추월을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하던 김규태는 김태현과의 사이에 GT200 차들이 들어서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이 날 경기는 빠르게 자신의 위치를 찾아선 김태현이 통합전 우승을, 김규태가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홍정표(오비탈 서한). GT200에서는 김교환이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GT100에서는 이동범(그리핀 레이싱)이 우승을, 2, 3위는 박기현(SNBC), 황재선(SNBC 인천레이싱)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오랜만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드래그레이스에서는 정경훈(비아트 R&D)이 최고 클래스인 프로파이터에서 9초25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또 양진우(비아트 R&D, 11초), 정선교(청주 JUN.E.N.G, 12초), 이용성(KMK 녹턴, 13초), 원제봉(클럽 스프린터, 14초) 등이 각 클래스에서 1위에 올랐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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