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판매, 신차가 내수시장 살렸다

입력 2008년11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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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잇따라 쏟아진 신차 덕분에 내수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3일 발표한 국내 완성차 5사의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는 10만4,982대로 전월 대비 35.2%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0.3% 늘었다. 반면 10월까지의 내수누적은 98만3,915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0.7% 줄었다. 수출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10월중 완성차 5사의 수출실적은 40만1,489대로, 전년보다 4.6%, 전월보다 29.6% 각각 신장했다. 세계적인 소형차 강세 흐름이 수출증가에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덕분에 10월까지의 수출누적도 352만대로, 지난해(328만대)에 비해 7.3% 늘었다.

업체별 내수실적을 보면 현대는 5만2,735대를 판매했다. 파업 등의 여파로 부진했던 9월과 비교하면 67% 많은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선 4.5% 줄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9,538대)가 선전했고, 쏘나타(1만1,237대)도 중형차부문 독주를 이어갔다. 제네시스 쿠페(1,000대)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i30(2,562대)까지 포함하면 현대는 준중형과 중형부문을 휩쓴 셈이다. 1~10월 내수누적은 49만3,498대로, 지난해보다 3.6% 하락했다.

기아는 3만3,609대로 올들어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33.9%, 전월 대비로도 38.2% 신장했다. 덕분에 1~10월 내수누적도 26만2,780대로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5,588대)와 쏘울(4,404대) 등 신차의 인기가 높았다. 여기에 모닝(7,594대)이 굳건하게 경차시장 1위를 지켜내면서 전반적인 판매상승의 견인차가 됐다.

GM대우는 8,389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20.8%, 전년 대비 9.5% 하락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경승용차인 마티즈(3,707대)와 경상용차(1,931대) 등 경제형 모델이 판매를 주도했다. 회사측은 11월부터 준중형 신차 라세티 프리미어가 본격 출고되는 만큼 11월 판매는 큰 폭의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1~10월 내수누적은 10만6,278대로, 지난해보다 0.5% 뒷걸음쳤다.

르노삼성은 7,431대를 팔았다. 모델별로는 SM5(4,156대)가 꾸준함을 보였다. 반면 QM5(891대)가 부진을 겪으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10월 내수누적도 8만6,779대로 전년에 비해 12.1% 줄었다.

쌍용은 2,81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월보다는 19.5%, 지난해 동기보다도 39.1%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디젤 SUV 판매가 감소하는 경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1~10월 내수누적도 3만4,580대로 지난해 대비 32.6% 하락했다.

업체별 수출실적을 보면 현대가 21만7,223대로 선전했다. 기아는 10만6,262대로 지난해에 비해 8.2% 줄었다. GM대우도 6만4,791대로 11.5% 감소했다. 수출누적은 현대와 르노삼성이 전년보다 급증한 반면 기아는 제자리, GM대우는 소폭 하락, 쌍용은 중폭 하락을 보였다.

업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져 향후 판매전망은 어둡지만 소형차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국산 소형차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북미와 유럽 등에서 수요감소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연말 실적을 우려하고 있다.

*업체별 상세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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