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현대차가 불황의 늪에 빠진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2만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비록 두자릿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최근 인도 자동차 업계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가 낀 10월은 인도 자동차 업계에 연중 가장 큰 대목이지만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로 인도 자동차 업계가 엄청난 판매부진에 빠졌다.
같은 기간 인도 자동차 업계 1위인 마루티-스즈키의 판매량은 8%나 줄었고 혼다의 판매량은 무려 72.1%나 급감했다.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바자즈는 33.8%, 히로 혼다는 3.4%의 판매량 감소세가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업체는 GM(5.3%)이 유일하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임흥수 법인장(부사장)은 "당초 10월에 30∼35%의 판매 성장을 기대했는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탓에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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