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0월 차 판매량 첫 감소세

입력 2008년11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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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수년째 증가세를 거듭해온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제동이 걸렸다.

3일 브라질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량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9월보다 11.6%가 줄어든 22만5천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도 3.3%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내수시장 위축을 반영했다.

브라질 자동차산업 협회(Anfavea)는 "수일 안에 구체적인 통계가 나오겠지만 내수시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자동차 생산·판매량 전망치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Anfavea는 앞서 올해 자동차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42만대, 판매량은 24.2% 증가한 30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내수시장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자동차 판매량 감소 전망이 잇따르자 GM, 폴크스바겐, 피아트 등 다국적 자동차 기업들이 재고 감소를 위한 생산 축소에 나서면서 잇따라 근로자 집단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브라질 내 자동차 업체에 종사하는 13만1천명의 근로자 가운데 1만9천400명이 집단휴가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10월 자동차 생산량이 9월의 23만4천대보다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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