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가 향후 국내에 판매할 파제로 등의 대형 SUV를 디젤 라인업으로 구성한다. 특히 파제로를 시작으로 SUV 대부분에 디젤제품군을 갖춰 국내 디젤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향후 도입차종으로 일단 파제로를 먼저 선택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승용제품군 확대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제품인지도가 있는 파제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가겠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랜서 에볼루션과 가솔린 SUV 아웃랜더에 이어 파제로 디젤을 먼저 도입키로 했다"며 "앞으로 출시하는 SUV는 대부분 디젤엔진을 얹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가 디젤 SUV를 우선 도입하는 건 국내 SUV의 수요 대부분이 디젤이고, BMW와 벤츠, 폭스바겐 등의 독일차도 대부분 디젤 SUV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서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본차의 경우 혼다 CR-V, 렉서스 RX400 등이 가솔린엔진이고, 11월부터 시판할 닛산의 로그와 무라노도 가솔린엔진이어서 일본 SUV로는 미쓰비시가 가장 먼저 디젤제품을 내놓는 셈이다.
한편, 파제로에 얹은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3,800rpm)의 3,200cc급이다. 최대토크는 37.8kg·m(2,000rpm)이며, 질소산화물과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해 배출가스를 크게 줄였다. 변속기는 5단 자동. 파제로 디젤은 미쓰비시가 4년만에 디젤차를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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