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함에 따라 가운데 판매가 비교적 견조한 중동지역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NHK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닛산자동차는 중동지역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두바이에 현지기업과 자동차 판매 및 마케팅 등의 사업을 벌일 합작회사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닛산자동차는 오는 2012년까지 중동지역 판매를 지난해 실적의 2배인 40만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미쓰비시자동차는 내년 2월을 목표로 두바이에 판매를 총괄하는 회사를 설립,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겨냥한 자동차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트럭메이커인 이스즈자동차는 건설 수요 증가로 판매가 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트럭 조립공장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세계 각국의 실물경제로 파급돼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에까지 영향을 줌에 따라 금년도의 예상 판매대수를 줄이고 실적을 대폭 하향조정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동 지역은 비교적 금융위기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자동차 판매도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자동차 각사들이 이 지역에서의 사업을 강화, 선진국에서의 판매 감소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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