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마스터즈 최종전에서 스피라를 탄 어울림모터스 레이싱팀이 2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GT 마스터즈 최종전에서 박정룡·이승진 조는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후 끝까지 선두를 지키면서 차츰 안정되고 있는 차의 성능을 맘껏 보여줬다. 그 뒤를 김창환·정경용 조(레드스피드, 포르쉐 996 GT3)와 유경욱·정의철 조(이레인, 포르쉐 997 GT3)가 이으면서 시즌을 끝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고 박정룡·이승진 조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그 뒤를 4그리드에 있던 유경욱·정의철 조가 2그리드의 김한봉·남기문 조(펠롭스, 혼다 S2000 GTR)와 3그리드의 김창환·정경용 조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경쟁은 어울림팀의 스피라와 이레인의 포르쉐 997 GT3 간에 펼쳐졌다. 3위는 레드스피드가 달렸다. 4위 자리를 놓고 이병준·김진승 조(리레이싱, BMW M3 GTR)와 펠롭스팀 그리고 유승현(NRT, 닛산 350Z), 권오수·김진태 조(잭 레이싱, 닛산 350Z)가 다퉜다.
이런 경쟁은 경기규정에 따른 핸디캡 타임에 의해 판가름나고 있었다. 10랩째 펠롭스팀이 핸디캡을 받기 위해 피트로 들어섰고, 14랩째는 같은 팀의 이종철·박상무 조(포르쉐 996 GT3)가 피트인하면서 순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18랩째 어울림팀은 이레인팀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24랩째 이레인팀이 드라이버 교체를 위해 피트스톱하면서 거리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26랩째 어울림팀이, 30랩째 이레인팀이 핸디캡을 진행하기 위해 피트스톱했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35랩째 어울림팀이 드라이버를 바꾸기 위해 피트로 들어서면서 잠시 순위가 바뀌었지만 39랩부터는 원상회복됐다. 이후 어울림팀이 2, 3위에 올라선 레드스피드팀, 이레인팀에 1랩 이상 앞서며 경기를 끝냈다. 2, 3위도 그대로 골인했다.
한편, 이 날 함께 진행된 엘리사 챌린지에서는 5그리드에서 출발한 최장한·이종선 조(KMSA)가 우승했다. 이어서 김영관·정기용 조(S&F), 한치우(그리핀)가 각각 2, 3위로 시상대에 섰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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