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팀코리아 황진우, 높은 국제 벽 실감한 경기

입력 2008년1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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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팀코리아는 지난 9일 중국 쓰촨성 청두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A1 GP 제2라운드 결선에서 국제 모터스포츠의 벽을 실감하면서 17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청두 경주는 페라리의 머신 공급이 확대돼 참가국이 총 20개국으로 늘어났고, 개막전보다 수준 높은 드라이버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A1팀코리아는 9일 오전 열린 스프린트 레이스 결선 경주에서 24분04.641초를 기록하며 19위에 머물렀다. 오후에 진행된 피처 레이스 결선 경주에서는 선두팀에 1랩을 뒤진 채 17위에 그쳤다. 이는 지난 10월 개막전에서 종합 8위를 차지하며 4점을 얻은 것과는 달리 각 레이스 10위까지 주어지는 점수 획득에 실패하면서 총 20팀 중 종합순위 13위로 밀렸다.

2008 IRL 인디카시리즈에서 종합 7위를 기록한 후 이번 대회에 참가, 우승후보로 꼽히던 A1팀USA의 마르코 안드레티도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15위, 피처 레이스 8위에 그쳤다. 개막전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말레이시아의 포지도 스프린트 레이스와 피처 레이스에서 각각 13위와 5위에 머물렀다.

피처 레이스에서는 영국팀의 대니 와츠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황진우는 맨 마지막에서 출발했다. 경기 후 네덜란드팀이 머신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발에 실패, 첫 랩부터 세이프티카가 서킷에 등장했다. 황진우는 출발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초반 16위에 오르며 선전을 기대케 했으나 피트스톱 이후 경기 최단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분전한 네덜란드팀에게 추월당하며 17위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A1팀포르투갈의 필리페가 경기 초반 첫 피트스톱에서 선두를 달리던 영국팀을 추월하는 데 성공한 후 영국팀과 아일랜드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 후 황진우 선수는 “개막전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수준 높은 경주였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수준 차이를 확실히 느낀 만큼 앞으로 레이서로서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1팀코리아의 김정용 구단주는 “황진우 선수를 비롯한 A1팀코리아에게 매우 힘든 하루였으나 황진우 선수는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레이스를 완주했다”며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우리 앞에는 아직 여덟 번의 기회가 있는 만큼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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