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항이 대 러시아 중고차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해 가고 있다.
11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속초항에서 2008년도 하반기 중고자동차수출상담전시회를 개최한 결과 모두 282대의 중고차 판매계약이 성사돼 623만2천여 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였다. 이는 지난 4월에 개최한 상반기 상담회 때의 248대, 256만7천여 달러에 비해 대수로는 34대(14%), 금액으로는 366만5천여 달러(142%)가 증가한 수치다. 속초시는 이번 상담회의 수출실적이 금액 면에서 상반기 상담회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하바로프스크에서 대형버스를 대량 구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는 환율 여파 등으로 지난 4월의 상반기 행사보다 구매자들은 다소 줄었으나 국내 중고자동차 업계는 66개 업체에서 213명이 참가하는 등 상반기의 49개 업체, 127명보다 크게 늘었다"며 "속초항 중고차수출상담전시회에 대한 중고차 업계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은 지난 2006년 1천954대에서 2007년에는 3천473대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7천797대에 달하는 등 해가 갈수록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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