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제2차 세계대전 수준으로 주가 곤두박질

입력 2008년11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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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GM의 주가가 멈출 줄 모르고 떨어져 경영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2일 보도했다.

GM의 주가는 지난 11일 한 때 전일 대비 18% 하락한 2.75달러를 기록했다. 1943년 이후 65년만의 최저가다. 시장 마감 직전까지 13% 정도 빠진 2.95달러였으나 3달러에 억지로 가격을 맞추며 거래를 끝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중의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 금융전문가들은 "GM이 지금 당장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며 "2009년 1~3월에는 자금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대상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GM 주식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신문은 또 미국 미디어들이 저명한 투자가들의 말을 인용해 "GM을 대상으로 한 공적 지원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파산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그 여파가 커지고 있다.

GM은 9월 이후 금융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7일 올해 3·4분기 결산 발표에서 "정부의 조속한 지원이 없다면 내년 상반기중으로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이례적인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알리면서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GM이 어려움을 겪자 페로시 미 하원의장은 11일 "GM의 경영파탄을 구제하기 위해 금융안정화법에 의거해 긴급지원을 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 주 열릴 의회에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관계법안을 조속히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가 GM을 지원할 경우 경영이 어려운 다른 민간기업들의 지원요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정부 지원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현재 GM 구제계획을 명확히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처럼 GM의 주식이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 한 GM의 미래는 그리 밝아 보이지 않은 만큼 어떤 대책이든 필요한 게 사실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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