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관련 채권펀드 잇단 환매연기

입력 2008년11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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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자금난 우려를 사고 있는 대우차판매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편입한 펀드들이 대량 환매 신청이 들어오자 환매를 연기했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플러스자산운용은 "플러스답시드채권혼합160"의 환매를 연기한다고 지난 13일 공시했으며,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12일 "알파에셋위너스채권형1"를 환매 연기를 공시했다. 양사는 잔존 투자자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대량 환매 청구에 응할 수 없어 규정에 따라 환매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들 펀드는 대우차판매 관련 ABCP를 편입하고 있는데, 최근 대우차판매가 ABCP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거 환매 주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7월 설정된 "플러스답시드채권혼합160"은 현재 설정액이 1천188억원으로 1년 수익률이 6.48%로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600억원의 환매 청구가 한꺼번에 몰렸다. "알파에셋위너스채권형1"는 올해 1월 설정돼 6개월 수익률이 3.45%, 설정액은 738억원으로 최근 250억원의 환매 청구가 있었다.

알파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요 편입 자산인 회사채나 기업어음(CP)를 단기간에 현금화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환매 연기를 신청하게 됐다"며 "환매 연기 상태에서 부분적인 환매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에 부실이 있는 것은 아니고 수익률도 나쁘지 않지만 불안심리 때문에 환매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사는 환매 연기일로부터 6주 이내 수익자총회를 열어 환매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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