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을 둘러싼 자금문제, 갈등 심화

입력 2008년11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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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각 팀들과 F1을 총괄하는 측 간에 돈을 둘러싼 뜨거운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현재 FOTA(F1 GP 참가팀 조직)에 포함된 모든 팀은 CVC(F1을 소유한 투자회사)가 안고 있는 막대한 부채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팀은 FIA(국제자동차연맹)와 CVC, 버니 애클레스턴 FOM(F1매니지먼트) 회장이 밝힌 각 팀의 운영비 절감 계획에 대해서도 "5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로 생기는 2억3,000만달러의 이자 지불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하고 있다. F1의 대다수 팀은 CVC가 상업수익을 거둬들여 각 팀에 분배하는 돈이 팀의 연간 운영비보다 적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FOTA 관계자는 “우리는 세계의 은행, 석유회사, 금융기관 그리고 제약회사 등을 스폰서로서 맞고 있다"며 "이 금액이 오르고 있는데 왜 우리가 비용을 삭감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F1은 거액을 벌어들이고 있는 만큼 우리 몫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애클레스턴 회장과 CVC 그리고 F1의 주주회사인 델타3은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F1팀들은 지금까지보다 큰 상업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한편, FOTA의 또다른 관계자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 팀은 애클레스턴 회장이 보다 높은 비용을 내면서까지 레이스를 개최하려는 지역을 개척하는 데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며 “F1의 일정은 12라운드에서 17라운드까지 늘어났고, 일정의 80%를 유럽에서 소화했던 예전과 달리 현재는 80%를 아시아에서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팀이 지출해야 하는 돈이 계속 늘어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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