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국에서 GM의 파산보호신청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GM 브라질 법인이 잇따라 근로자들에 대한 집단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州)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지역 금속노조는 14일 "GM이 지난달과 오는 24일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세번째 집단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3차 집단휴가 인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금속노조는 최소한 400명의 근로자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3차 집단휴가에 들어가는 근로자들은 연말연시 휴가까지 보낸 뒤 내년 1월 5일께나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이어 GM이 생산 분야별로 나누어 자사의 모든 근로자들에게 집단휴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지난달 20일부터 근로자들에게 1차 집단휴가를 준 데 이어 24일부터는 2차 집단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미 시행이 됐거나 앞으로 계획된 집단휴가 인원은 4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국제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 브라질 내 자동차 판매량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브라질 연방정부와 자동차 생산공장들이 몰려있는 상파울루 주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브라질 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 주정부는 자동차 판매량 감소세를 막기 위해 연방정부와 협의를 거쳐 국책은행을 통해 40억 헤알(약 18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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