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최종전 GT와 슈퍼2000 통합전에서 권오수(파이널 레이싱)가 우승했다. 그러나 시즌 챔프에는 이재우(GM대우)가 올랐다.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2000은 예선을 통해 한치우(RS클럽)가 폴포지션을 잡은 가운데 그 뒤를 오일기(GM대우), 권오수, 이재우가 포진했다. GT는 조나이 마사키(킥스프라임)가 폴포지션에 섰다. 그 뒤를 코즈미 히로시(킥스프라임), 이종철(킥스프라임)이 위치했다.
출발과 함께 오일기는 한치우를 추월하면서 앞으로 나섰고, 이재우도 권오수를 추월해 3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팀이면서도 종합득점 경쟁자인 이재우와 오일기의 경쟁이 마지막 라운드를 화끈하게 달굴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경기 초반부터 오일기와 한치우, 이재우는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 뒤를 손병훈, 조장군(파이널 레이싱)이 따랐다. 또 뒤쪽으로 밀려났던 권오수가 앞선 이문성(바보몰), 이세창(R스타즈) 등을 제치면서 앞쪽으로 나서고 있었다.
랩이 증가하면서 이재우의 뒤쪽을 달리던 손병훈과 조장군이 추월을 시도했다. 이재우는 결국 13랩째 조장군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이재우는 차에 문제가 있는 듯 손병훈에게 자리를 뺏겼고, 14랩째는 권오수에게도 뒤지면서 6위로 밀려났다. 이후 조장군이 앞선 한치우를 노리던 사이에 파이널 레이싱의 차들이 동시에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3위에 오른 권오수는 한치우까지 제치면서 2위에 올라 선두인 오일기와의 경쟁에 돌입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오일기와 접전을 펼치던 권오수는 19랩째 직선에서 오일기를 추월하면서 GM대우의 시즌 7연승을 막아서고 있었다. 조장군은 한치우와 3위 싸움에 집중하다 가까이 따라붙었던 이재우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덕분에 이재우는 종합우승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 반면 2위를 달리는 오일기는 한치우와 거리가 좁혀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었다. GT 클래스는 마시키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을 결정했다.
경기가 종반에 이르러서도 권오수가 선두를 지켰고 오일기가 2위, 그 뒤를 조장군이 따랐다. 그러나 조장군이 페널티 3회 불응으로 실격처리되면서 그 뒤를 달리던 한치우와 이재우의 경쟁이 가속되는 듯 했으나 마지막 랩까지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슈퍼2000 클래스는 권오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오일기와 한치우가 이었다. 4위에 오른 이재우가 포인트를 얻으며 시즌 챔프에 올랐다.
한편, 이에 앞서 개최된 슈퍼1600에서는 박시현(KT돔)이 1위를 기록했다. 이천희(KT돔)와 김진표(R스타즈)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루키 클래스에서는 김형환(킥스 프라임), 김용래(팀 맥스), 최재호(인천 레이싱)가 각각 순서대로 시상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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