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파나소닉과 산요 보며 가슴앓이

입력 2008년1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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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제품회사인 파나소닉은 최근 산요전기를 자회사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를 생산하는 일본 자동차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과 산요는 토요타와 혼다에 자동차용 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토요타는 1996년 파나소닉과 협력해 ‘파나소닉 EV에너지’를 설립하고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에 탑재하는 니켈수소전지를 제조하는 등 파나소닉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 왔다. 한편, 산요는 향후 자동차용 전지의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하는 데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토요타의 키노시타 미츠오 부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산요는 큰 저력이 있는 회사인 만큼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오는 2010년에 2007년보다 2.4배 많은 100만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할 계획이다. 따라서 산요가 파나소닉의 자회사가 될 경우 토요타 입장에선 고성능의 전지 개발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반면 파나소닉과 산요로부터 전지를 공급받는 혼다는 업계 라이벌인 토요타와 전지공급업체들 간의 관계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최근의 신차발표회장에서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는 대응책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공급업체의 변경 가능성도 조심스레 내비쳤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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