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미국 자동차산업 구제는 파멸로 이르는 길"

입력 2008년1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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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미국 자동차 산업을 구제하는 것은 파멸로 이르는 길이 될 수 있다고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경고했다.

브라운 총리는 14일 뉴욕 외교협회 연설에서 "보호주의는 파멸에 이르는 길이 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 자동차 기업들에 대한 구제 계획을 지지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강한 쐐기를 박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5일 전했다. 브라운 총리는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상관없이 나라들이 결정을 내리는 상황으로 들어간다면, 우리는 과거와 같은 문제를 만날 것"이라며 1930년대에 일어난 절대로 수용할 수 없는 보호주의 반응에 반대해서 전 세계가 교역할 수 있는 개방된 사회 어딘가에 경계선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이 EU 집행위에서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될 경우 세계무역기구에서 미국에 반대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지난 9월 미 자동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250억달러 규모 저리 자금을 승인한 바 있다. 민주당과 오바마 진영은 부시 행정부가 발표한 7천억달러 구제금융 자금 가운데 일부를 제너럴 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 회사를 살리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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