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스즈키 자동차는 17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보유 중인 자사 지분 3% 가량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이날 "GM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 주식 3.02%(1천641만주)를 17일 오전장 종가인 주당 1천363엔에 매입하기로 했으며 전체 가격은 2억3천200만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지난 81년 스즈키와 자본 제휴에 들어간 GM은 2000년에는 스즈키 지분 약 20%를 확보했으나 지난 2006년 3월 17%에 이어 이번에 나머지 전량을 매각함으로써 두 업체간 자본 제휴는 종결된 셈이다.
스즈키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즈키 오사무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유주를 매각하려는 이유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GM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양사는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내용의 공동 프로젝트들은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즈키는 GM이 향후 지분 재확보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의 공장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양 사는 하이브리드 카 부문에서 협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스즈키 측이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GM이 현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구제금융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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