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레이싱의 조항우가 올시즌 처음 도입한 슈퍼6000 클래스에서 챔프 자리에 올랐다.
지난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 슈퍼레이스 슈퍼6000 최종전에서는 밤바 타쿠(레크리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조항우는 김의수(CJ레이싱)와 끝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2위에 올라 시즌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예선을 통해 폴포지션에 선 조항우는 뒤쪽에 선 박상무(킥스프라임), 김선진(시케인), 류시원(R스타즈) 등의 견제를 받아야 했다. 여기에다 5그리드에서 종합우승을 다투고 있는 김의수까지 감당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이 날 경기 전까지 드라이버 포인트는 김의수가 30점, 조항우가 29점, 강윤수가 28점으로 마지막 경기결과에 따라 시즌 챔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출발과 함께 5그리드의 김의수가 선두로 나선 조항우의 뒤쪽에 따라붙으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의수는 조항우의 뒤쪽을 밀면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그 사이 밤바 타쿠가 선두로 뛰쳐나갔고, 2위 자리에는 박상무가 올라섰다. 김의수와 조항우도 특유의 노련미를 앞세워 선두권으로 재진입하는 데 성공하며 2위 경쟁을 펼쳐 나갔다.
경기가 종반에 들어서면서 밤바 타쿠는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켜 나갔다. 그 뒤를 조항우와 김의수가 이었고, 결국 이 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밤바 타쿠가 우승하며 종합 3위를 랭크했다. 조항우가 김의수에 반 박자 앞선 결승선 통과로 2위에 오르며 종합점수 48점으로 역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의수는 3위에 머물며 종합점수 46점으로 시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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