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놓고 전남도, 문체부 입장 반발

입력 2008년11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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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법 제정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데 대해 전남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17일 문체부의 검토의견에 대한 답변 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열린 국회 국제경기지원특위에서 문체부가 밝힌 F1대회 검토의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도는 문체부가 F1대회에 대해 "재무적 타당성이 낮고 과도한 국가재정 부담을 요구한다"고 한데 대해 "국제행사는 단순 재무성이 아닌 경제성과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포함한 공익적 효과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7년동안 필요한 국비는 1천130억원인데 이를 국가 재정부담이라고 하기 어려우며 F1대회 총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F1대회가 상업성이 강해 국가지원이 어렵다"는 문체부의 입장에는 "F1대회는 모두 국가가 대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국제행사에 비해 상업적 성격이 강하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도 갈수록 상업화 추세에 있어 상업성은 상대적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접근성,숙박,관광 등 전남지역의 여건상 관객동원이 쉽지 않을 것이란 문체부의 전망에 대해서도 "프랑스나 독일은 지역개발차원에서 오히려 격리된 저개발 지역에 F1서킷을 건설한 사례도 있을 만큼 F1대회는 특성상 대회개최와 관광객 유치에 이동거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문체부의 검토의견은 지난 정부와 17대 국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지원법 제정은 국회 특위를 통해 결정되는 만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문체부의 잘못된 점을 설명하고 지원법이 꼭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F1대회 지원을 위해 구성된 "국회 국제경기특위"는 지난 14일 주무부처인 문체부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문체부는 F1대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문체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으로 J프로젝트가 사업예정부지의 간척지 양도에 대한 농림부 반대로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J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F1대회 마저 "발목"이 잡힌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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