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난 16일 열린 "중국 자주개발 브랜드에 관한 포럼"에서 중국의 2008년 상반기 자동차생산실적이 519만3,000대를 기록해 미국을 추월하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로 성장한 게 밝혀졌다고 중화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2007년 중국의 자동차생산대수는 888만2,000대로 세계 3위였다.
중국 완성차메이커인 화신기차의 신 루풰이는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자동차생산대국"이 됐을 지는 몰라도 "자동차강국"과는 거리가 멀다”며 “올해 3·4분기까지 중국 내 해외브랜드 차의 시장점유율은 74.7%까지 늘어난 반면 중국 자주개발 브랜드 차는 여전히 싼값에 팔리고 있어 해외브랜드 차와 대등한 품질이나 경쟁력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루풰이는 또 중국 자동차공업이 아직도 대부분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들며 “중국에서 엔진이나 자동변속기 등 주요 부품의 조립체계는 매우 부실하다”며 “자동차산업 전체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실질적인 자동차강국으로 성장하려면 중국 내에서의 자주개발 브랜드의 능력향상을 꾀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큰 과제로 고급 인재 육성을 꼽았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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