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임지 온라인판은 독자투표를 통해 올해 최고의 드라이버로 페르난도 알론소(르노)를 선정했다.
알론소는 시즌 종반에 컨디션을 끌어올려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거머쥐고, 이어진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해 시즌을 화려하게 마친 F1의 간판스타다. 흑인 최초이자 지난 96년 데이먼 힐 이후 영국인에게 월드 챔피언 배출이라는 자부심을 안겨준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메르세데스)은 2위에 올랐다. 투표점수는 알론소, 해밀턴 순으로 1,071.5점, 1,061.5점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독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해밀턴이 아닌, 스페인 출신의 알론소가 1위에 뽑힌 게 이채롭다.
최종전까지 해밀턴과 타이틀 싸움을 벌인 필립 마사(페라리)는 98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작년 큰 사고를 당했으나 올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로버트 쿠비카(BMW)는 912.5점을 얻어 4위를 차지했다. F1의 앙팡테리블이자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사상 최연소로 폴투윈을 기록한 세바스찬 바텔(스쿠데리아 토로로소)이 895점으로 5위에 올랐다. 2007년의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은 이번 시즌에선 명성에 걸맞지 않게 2승으로 끝나 488.5점을 기록하며 6위에 그쳤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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