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내년 2월 카이엔 디젤모델 출시를 통해 카이엔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디젤차에 세금혜택을 주는 새로운 법안 제정에 따른 것이다. 더구나 포르쉐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디젤엔진을 생산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지분비율 확장으로 최신 디젤엔진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포르쉐는 고객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카이엔 디젤을 먼저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른 국가들에 대한 준비작업도 진행중이다.
포르쉐는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아우디가 공급하는 3.0ℓ 240마력 터보 디젤엔진을 카이엔에 얹을 예정이다. 유럽 평균 연비는 10.7km/ℓ,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km당 244g이다. 유연한 스로틀 반응과 디젤엔진의 특징인 풍부한 토크(최대 56.1kg·m)를 통해 온·오프로드에서 카이엔에 걸맞는 동력성능과 운전재미를 보여준다. 기본으로 팁트로닉 S를 장착한다.
한편, 포르쉐는 카이엔 디젤 출시로 지속적인 연료소비율 감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봄 뉴 카이엔에 직분사 엔진을 도입해 15% 정도 연비를 개선한 이 회사는 올 여름 선보인 뉴 911시리즈에도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연료소비를 줄였다. 또 카이엔 하이브리드 개발이 끝나면 11.0km/ℓ 이상의 연비를 자랑하는 차를 2010년까지 출시할 전망이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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