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 미국의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의 캐나다 지사가 캐나다 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에 10억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일간 글로브 앤 메일이 20일 보도했다.
메일 지는 미 빅 3가 미국 정부에 요청한 250억 달러 구제 금융 처리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에도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지만, 구체적으로 액수를 거론한 것은 크라이슬러 캐나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현지에서 생산 시설과 부품 공장을 운영 중인 빅3는 현재 직접적인 자금 지원 외에 지급 보증, 단기 자금 융자 혜택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캐나다의 보수당 정부는 위기를 맞은 자동차 업계를 지원할 것이란 원론적 입장만 밝힌 채 구체적 지원책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일 지는 GM 캐나다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캐나다의 빅 3에 대한 지원은 생산 시설 규모와 비례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그럴 경우 캐나다의 지원 규모는 빅3가 미국 정부에 요청한 250억 달러의 14%에 해당하는 35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의 토니 클레먼트 산업장관은 전날 디트로이트에서 빅3 대표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한 후 워싱턴을 방문, 빅3의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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