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다국적 화학회사 바스프(BASF)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생산비용 절감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바스프는 고품질 강화 플라스틱 등을 자동차에 확대 적용, 무게를 낮추는 기술이 미래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
| 가운데가 볼프강 합케 아태지역 총괄사장. |
바스프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및 사업개발담당 볼프강 합케 사장은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래지향적 자동차 혁신기술 전망"이란 주제의 간담회에서 "세계 자동차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지금 바스프는 기술력을 통해 자동차의 안전성, 안락함, 에너지 효율성 및 신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생산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자동차회사들이 새로운 화학기술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바스프는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사 아태지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부문 헤르만 알트호프 부사장은 "바스프는 코팅부문의 선두주자로, 온라인 코팅이 가능한 차체부품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생산공정 단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게 감소가 곧 배기가스 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차체 금속부품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무게가 10% 줄어 연료소비는 최대 7%,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년간 25.3kg 감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르만 부사장은 "바스프는 자동차산업의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가치가 높아지도록 도울 수 있다"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현지 바스프공장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자동차기업이 필요로 하는 걸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화학회사로 자동차부문은 코팅, 촉매, 엔지니어링 열가소성 플라스틱, 폴리우레탄, 염료 및 착색제는 물론 냉각제와 브레이크액 등 다양한 내외장, 섀시 및 엔진 어플리케이션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4위에 오른 자동차부품업체다. 한국바스프는 독일 바스프 투자로 설립된 국내 법인이다. 한국에 서울사무소와 울산, 여수, 군산, 안산 등지에 생산시설 6개를 운영하고 있다. 1,000여명의 임직원이 한국에서 근무중이다. 2007년말 기준 약 2조1,5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