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전자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반도체 전문업체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자동차용 전자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국내 우수 벤처기업 육성과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가속화에 따른 신뢰성있는 반도체 독자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반도체분야 벤처기업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자동차 1대에 들어가는 반도체 평균비용은 246달러 수준이지만 2015년에는 317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 기술의 전자화에 따른 반도체 적용분야가 확대되기 때문. 그러나 자동차용 멀티미디어부문 비메모리 반도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동개발분야는 자동차용 TV 수신 시스템, 하이패스,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분야에 쓰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프로그램 및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처럼 명령의 실행, 정보처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고도의 회로설계기술이 필요하다. 또 전체 반도체의 95%에 해당할 정도로 적용분야가 광범위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산화를 통해 선행부터 최적의 맞춤형 반도체를 적용, 멀티미디어 시스템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가 전자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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