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전체적으로 소폭 내렸던 중고 수입차시세가 연식이 바뀌는 12월에도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또 떨어졌다. 작년 12월은 차값 변동이 미미했으나 올해는 경기가 위축되면서 가격에 변동이 생긴 것.
서울오토갤러리자동차매매사업조합 윤재범(카맥스) 시세위원은 “지난해는 수요가 워낙 많아 12월에도 이례적으로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으나 올해는 경기침체와 연식이 바뀌는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대체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며 "이런 분위기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지겠지만 그 변동폭은 제한적이며, 그 이후에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차종별 주요 시세.
▲BMW-X시리즈 제외한 대부분 차종 하락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했던 BMW는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가격이 내렸다. 다만 겨울철에 인기있는 SUV인 X시리즈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요가 꾸준한 3시리즈는 계절적 요인으로 100만원 하락했다. 5시리즈는 200만원, 7시리즈 300만~500만원 떨어졌다. 320i 2008년식이 11월 3,200만~3,600만원에서 3,100만~3,500만원, 530is 2008년식은 11월 6,800만~7,400만원에서 6,600~7,200만원, 750i 2008년식은 11월 1억4,000만~1억6,000만원에서 300만원 하락한 1억3,700~1억5,700만원에 판매된다. 미니 쿠퍼는 수요가 줄지 않아 당분간은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벤츠-전체적으로 약보합세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벤츠는 계절적 요인으로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약간의 가격조정이 있었다. C클래스는 전체적으로 100만원, E클래스는 200만원, S클래스는 300만원 정도 각각 가격이 떨어졌다. 스포츠카인 SLK도 계절적 영향으로 100만원 정도 하락했다. ML시리즈 역시 100만원 내렸다.
▲아우디·폭스바겐·렉서스-소폭 하락
지난 11월 가격변동이 없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12월에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렉서스는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가격이 소폭 내렸다.
▲포르쉐·페라리·혼다-보합세
일부 마니아만이 찾는 포르쉐·페라리 등 슈퍼카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스포츠카가 약세를 보이는 겨울철이어서 향후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혼다는 대부분의 차종에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국차-소폭 하락
크라이슬러, GM, 포드 등 미국차종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소폭 내렸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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