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기아차가 슬로바키아 공장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엔진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AFP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홍보담당인 두샨 드보라크는 1억∼2억 유로를 들여 연간 생산능력 30만대의 엔진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증설안은 아직 검토 단계로 연말까지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증설되면 기아차의 엔진 생산능력은 현재 30만대에서 60만대로 배가된다. 드보라크는 최종 승인이 나면 질리나에 있는 현 생산라인 주변에 공장이 건설될 것이며, 2011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투자가 이뤄지면 슬로바키아의 고용과 성장,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생산된 엔진은 체코와 터키, 러시아 등지로도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슬로바키아 공장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대차 체코 공장이 연말부터 가동됨에 따라 엔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제 상황 등 변수를 고려해 현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금융위기 여파로 올해 생산목표를 22만대에서 21만대로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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