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현대차 명예회복의 기회"

입력 2008년11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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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한국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차가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명예를 회복하는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천은 27일 비즈니스 칼럼을 통해 "도요타의 "렉서스"를 꼭 빼닮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는 1986년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겪었던 "굴욕"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재건의 기회를 2009년에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자체 브랜드로서 탁월한 자동차이며 현대차가 세계 유수의 어떤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드는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포천은 평가했다.

자동차 전문가라면 현대차가 "엑셀"이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갖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던 시절을 잘 기억하고 있다. 미국내 판매를 시작한 첫 해 수십만대의 엑셀이 "특별 가격"으로 팔려나갔으나 많은 차량이 수리 또는 중고 판매 등을 위해 자동차 시장 주변을 맴돌아야 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첫 실패작은 현대차를 여러 해 동안 괴롭혔으나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급격한 품질 개선을 통해 지금 현대는 미국내 7대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 올해 현대차는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보다 더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고 "JD 파워" 품질 리스트에서 13위에 올라섰다.

포천은 "4만2천 달러 정도를 갖고 살 수 있는 차량 중에서 제네시스는 가장 품질이 좋은 자동차로 꼽을 수 있다"며 "후진 카메라와 전후방 주차 지원 시스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천은 현대차가 제시한 제조업체 희망 소매 가격은 3만달러 이하여서 렉서스 LS 460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으며 렉서스에 비해 3인치 짧고 무게는 700파운드 가량 덜 나가기 때문에 연료 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포천은 그러나 "제네시스가 렉서스와 당장 경쟁하기 어려운 이유는 오직 렉서스 브랜드의 명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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