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 볼보차 살리기 안간힘 '눈길'

입력 2008년11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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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연합뉴스) 이보영 통신원 = 스웨덴의 볼보그룹이 과거 미국 포드자동차에 매각한 볼보 자동차가 위기를 맞게 되자 공동 프로젝트 경비 부담을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스웨덴 인터넷 뉴스 포탈(www.local.se)에 따르면 볼보그룹은 지난 1999년 포드에 매각한 볼보 자동차의 경영난 타개를 돕기 위해 연구비 지원과 공동 프로젝트 경비부담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볼보그룹은 물론 스웨덴의 대표 브랜드로 알려진 볼보자동차가 비록 주인이 바뀌었지만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에서 마냥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볼보그룹 이사회는 현재 포드자동차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와중에서 파산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경우 볼보 자동차와 볼보 그룹이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구체적인 수습책 마련에 매달리고 있다.

볼보그룹의 핀 요한손 이사회 의장은 최근 스웨덴 경제일간 다겐스 인더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볼보그룹은 공동 프로젝트 추진경비를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연구비를 지원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요한손 의장은 특히 컨소시엄 형식으로 볼보 자동차의 경영에도 참여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볼보 그룹이 볼보 자동차를 다시 사들일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요한손 회장은 스웨덴 정부가 볼보자동차를 다시 인수해야 한다는 한 저명한 경제학 교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전혀 모른다. 볼보 자동차는 매출신장과 부품 및 제품개발에 협력할 수 있는 능력있는 주인이 필요하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요한손은 이와 관련해 프랑스의 르노가 볼보 자동차를 인수할 경우 볼보 자동차의 장래는 밝을 것이라고 전했다.

rada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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