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일부터 감산체제 돌입

입력 2008년12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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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감산에 나선 가운데 르노 삼성자동차도 내수는 물론 수출마저 크게 줄어 이달부터 감산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부산.창원.김해 일원에 밀집해 있는 르노삼성차 협력업체들도 일제히 감산을 위한 조업단축 및 중단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1일부터 판매량 추이를 보아 가면서 현재의 주 5일 근무체제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생산량을 조절(감산)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또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신차 관련 설비 테스트 및 생산라인 조정을 명분으로 조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공식적인 조업중단 일수는 공휴일 등을 제외한 5일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주 생산물량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70여개 협력업체에 감산 계획을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달 수출 실적이 5천301대로 지난 10월 8천854대에 비해 40.2% 급감했고, 내수 판매도 6천1대로 지난달 7천431대와 비교해 19.2% 줄어드는 등 급격한 수출 주문량 감소와 내수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초부터 감산의 일환으로 근로자들의 잔업 및 특근을 중단했다.

르노삼성차의 한시적 조업중단 방침에 따라 협력업체들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 소재 협력업체인 A사는 "감산계획을 미리 통보받았는데 여파가 만만치않다"며 "매출이 당장 20%가 량 줄어 생산라인의 가동을 일부 중단 해야 할 처지"라고 밝혔다. 협력업체 B사는 "생산량을 줄일 수도 있다는 통보를 최근에 받았다"며 "르노삼성차에 대한 의존율이 너무 높아 우리 회사의 경우 휴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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