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 정부지원 공개 호소

입력 2008년12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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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파산 위기에 몰린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빅3"가 의회에 제출할 자구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정부 지원을 공개적으로 호소하고 나섰다.

론 게틀핑거 UAW 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CNN의 "레이트 에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우리는 회사가 망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의회가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특별회기 기간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게틀핑거 위원장은 "25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책은 구제금융이 아니라 대출이며,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할 때까지 견딜 수 있도록 하는 브리지론"이라는 논리를 폈다. 그는 이어 UAW는 정부의 신규 지원이 이뤄질 경우 회사측이 희생을 분담하는 조건 하에서 임금과 수당 등에 있어서 양보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이전에 노사협약에서 수정한 조건들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자동차 업체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신규 지원에 앞서 "빅3"로 하여금 2일까지 자구책을 의회에 제출토록 했으며, 이 자구책은 상원(3일)과 하원(5일) 청문회를 통해 검증받게 된다. 빅3가 제출한 자구책이 상하원 청문회에서 만족스런 반응을 얻을 경우, 의회는 오는 8일 특별회기를 소집해 정부 지원책에 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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