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 "볼보 인수 의사 없다"

입력 2008년12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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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스웨덴 정부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스웨덴에 근거를 둔 자회사 볼보자동차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인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다겐스 니헤테르가 2일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우드 올로프손 스웨덴 산업.에너지 장관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자동차 회사를 보유하는 것이 우리의 산업정책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현 중도우파 정부는 2006년 집권 이후 국가자산을 매각하는 민영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올로프손 장관은 그러나 "납세자의 돈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볼 필요는 있다"며 다른 인수 후보업체를 물색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뒤 "그러나 금융위기의 와중에 자동차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드자동차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략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볼보의 매각을 포함해 다각도로 대응책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 3개월에 걸친 세계 자동차 산업의 불황과 극심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비교적 재정이 탄탄한 BMW와 프랑스의 르노를 인수 가능 후보로 점치고 있다.

한편 프레드릭 라인펠트 총리는 역시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볼보, 그리고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인 사브가 스웨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기업이 어려울 때 돈을 얻을 수 있는 긴급은행이 아니며 자금을 지원할 경우 세금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해 지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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