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업계 국내 감산량 최소 6만8천대 예상

입력 2008년12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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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국내 완성차업계가 일제히 생산량 줄이기에 들어가면서 감산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예정된 공장 가동 중단 일정 및 주말 특근과 잔업 중단을 합치면 대략 적어도 6만8천대 가량 생산이 줄어들고 여기에 근무 체제의 탄력적인 운영 효과를 보태면 감산 규모가 최대 8만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GM대우는 1일부터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고 있는 부평 2공장 가동을 중단해 내년 1월4일까지 가동을 멈춰 정규 근무 일수 기준으로 23일간 생산이 중단된다. GM대우는 이와 함께 이달 22일부터 근무일 기준으로 8일간 중소형 라인인 부평 1공장과 군산, 창원 등 모든 공장 가동을 멈추는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감산 량은 대략 3만5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GM대우는 자동차 판매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1∼2월, 최악의 경우 3월까지도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 이 경우 감산 규모가 5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이달 17-31일 창원 엔진 공장과 평택 완성차 공장 가동 중단을 노사가 협의중이며 중단이 확정되면 최대 4천대 감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또 최근 생산 직원을 전환 배치키로 노사간 합의를 마치고 유급 휴업을 실시중이어서 연말까지 감산 물량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이달 24일 부터 31일까지 근무일수 기준으로 5일간 부산 공장이 휴업에 들어가 4천대 가량 생산을 줄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또 이달 1일부터 판매량 추이를 보아 가면서 현재의 주 5일 근무체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어 역시 감산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 HD와 i30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을 제외하고는 현대차 국내 전 공장이 이번 주부터 주말 특근을 하지 않게 됐으며 잔업도 울산 3공장과 1공장만 하고 나머지 전 공장이 이번주부터 중단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7개 공장 중 6개 공장의 주말 특근 및 잔업 중단 등으로 인해 차량 2만대 가량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도 지난달부터 소하리공장(카니발), 화성공장(소렌토), 서산공장(모하비), 광주공장(스포티지) 등 중대형 및 RV 차량 생산라인의 잔업과 특근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기아차는 이같은 조치로 인해 한달간 5천대 가량의 감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실제적으로 감산에 돌입했지만 정확한 감산 규모를 정해놓은게 아니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감산 규모 집계는 힘든 상황"이라며 "연말이 지나야 정확한 감산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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