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 최대 380억달러 지원 요구

입력 2008년12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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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의 3대 자동차업체들이 정부로부터 최대 38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주전 "빅3"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원을 호소한 25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액수여서, 앞으로 의회의 심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는 2일 의회에 제출한 회생 계획안에서 최소 280억달러, 최대 38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GM은 총 18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GM은 당장 이달중에만 필요한 자금이 40억달러이며 내년 3월말까지는 80억달러가 추가로 투입돼야만 파산을 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M은 경기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지원자금의 규모는 최대 180억달러까지로 늘어야 한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이달말까지 70억달러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의회에 전달했다. "빅3" 가운데 재정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인 포드는 정부의 자금지원없이도 자체 보유현금으로 내년까지 버틸 수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장치로 9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며, 경기침체 양상이 더 심각해질 경우 지원자금의 규모가 최대 130억달러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빅3"가 필요로 하는 정부 지원자금은 최소 280억달러, 최대 380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이들 3사가 요청한 자금의 규모가 340억달러라고 보도했다.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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