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계, 미국 '빅3' 지원 주시

입력 2008년12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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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자동차 관련 업계는 미국의 "빅3"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3대 메이커의 하나라도 파산할 경우 미국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줘 일본의 주력인 자동차 등 수출 산업도 큰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4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특히 일본 자동차부품 업계의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에 의하면 일본의 자동차 부품 각사가 북미지역 사업에서 올리고 있는 매출액은 지난 2006년 3조5천850억엔으로, 이 가운데 "빅3"와의 거래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GM 등을 대상으로 서스펜션 부품을 생산해온 요코하마(橫浜)의 요로즈사는 지난달 말 미국의 미시시피공장의 조업을 중단했으며, 사이타마(埼玉)현의 아케보노브레이크공업도 켄터키주의 3개 공장을 2개로 통합하는 등 일부 메이커들이 감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대 부품업체인 덴소도 매출액의 7.6%를 이들 빅3를 통해 얻고 있다. 포드가 최대 주주인 마쓰다자동차는 포드의 고전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환경기술 공동개발 등에 차질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빅3와 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해온 도요타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빅3의 경영악화가 장차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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