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처에 나섰다.
기아는 최근 소하리공장에서 조남홍 사장과 김상구 노조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설명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 방안과 실천 의지를 담은 "기아자동차 노사합의문"을 채택했다. 노사합의문은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평생일터 실현 ▲투명한 노사관계 구축 ▲성공적 신차 확보 및 안정적 라인 운영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먼저 종업원들의 고용안정과 비전 있는 평생일터를 실현키 위해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노사는 물량 재배치와 혼류생산 등을 통해 라인간 불균형 해소 및 라인별 안정적 운영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노사는 실제 물량 불균형 해소를 위해 12월부터 카니발 공장에 프라이드를 혼류생산하기로 합의했으며, 주문이 밀려 있는 포르테 혼류생산 필요성도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 신차 품질확보 및 적기 공급,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성공적 신차 진입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밖에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한 채용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입사비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로 했다. 더불어 소년소녀 가장·결식아동·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연말을 맞아 생활필수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사랑의 쌀을 나누는 등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아차 노사는 대립이 아닌 화합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의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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