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올해를 끝으로 F1 활동을 접는다.
이 회사 후쿠이 다케오 사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자원의 효율적 재배분이 필요하다"며 2009년 F1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혼다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내년 F1 시즌에도 찬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후쿠이 사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로 발단한 세계 금융위기와 함께 찾아 온 신용위기 그리고 각국에 퍼진 불황의 그림자로 혼다를 둘러싼 사업환경도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경기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환경 대비 차원에서 내년 F1 불참을 결정했다"며 "영국 내 엔진 공급을 담당해 온 혼다 레이싱개발과 팀은 매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부터 F1에 참가해 온 혼다의 F1 철수로 국제 자동차경주는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2010년 한국 F1 경기를 준비중인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 F1 경기의 특성 상 참가를 포기하는 업체가 잇따를 수 있어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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