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도요타가 권위있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한 후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본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혼다는 전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시장 위축 등을 이유로 포뮬러원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포뮬러원 관계자들은 혼다가 포뮬러원의 주요 참여자가 돼왔음을 상기시키면서 "경영난을 이유로 갑자기 철수한다고 발표하는 것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거론하면서 혼다의 "이기적 결정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혼다가 포뮬러원에 자사팀을 내보내 3차례 밖에 우승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혼다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우승한 전설적인 챔피언 아일톤 세나와 앨레인 프로스트를 거명하면서 이들이 무려 69회나 우승했음을 상기시켰다.
포뮬러원 전문 일본인 칼럼니스트인 아카이 구니히코는 포뮬러원에서 혼다가 자리잡은 것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유럽이 독주하다시피해온 포뮬러원에서 동양이 두각을 나타낸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뮬러원에서 각광받아온 팀 "맥라렌"을 이끌어온 론 데니스는 최근의 경제난으로 인해 팀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혼다가 포뮬러원 이탈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팀의 수입이 37%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2억8천만파운드에 달하던 것이 올해는 1억7천500만파운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임러가 40% 지분을 가진 맥라렌팀내 데니스의 지분율은 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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