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텔아비브에 첫선

입력 2008년12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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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8일 전기자동차용 소형 충전소가 첫선을 보였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벤처 회사인 "프로젝트 베터 플레이스"는 지난 6월부터 텔아비브와 그 주변 지역에 세우기 시작한 400개의 전기차 충전소 중 10개를 이날 시범 공개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텔아비브 쇼핑몰 근처에 설치된 이들 충전소에서 전기차 운전자들은 쇼핑하는 동안 차량에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처음 모습을 보인 상업용 충전소는 90㎝ 높이의 충전기 본체와 전기를 자동차에 주입하는 전선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의 피니 레이버먼 부장은 2010년까지 10만 개의 충전소를 이스라엘 내 곳곳의 주차장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프로젝트 베터 플레이스와 제휴한 르노-닛산이 2011년 이스라엘에 전기차를 대량 공급하기로 한데 따른 선행 조치이다. 르노-닛산은 지난 5월에 이스라엘에 보급할 전기차 시험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전기차의 대량 보급이 석유 의존도를 낮춰주고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40㎞마다 충전소들을 설치하면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레이버먼 부장은 말했다.

프로젝트 베터 플레이스는 또 전기를 충전할 시간이 충분치 않은 운전자가 방전된 축전지를 새것으로 바꾸는 교환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레이버먼 부장은 아직 충전소의 이용요금이나 전기차의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기차의 운용 비용이 휘발유 차량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베터 플레이스의 파트너 사인 "이스라엘 주식회사"는 이스라엘에 전기차 운용을 위한 기반시설 갖추는 데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이스라엘은 시내 거리에 수많은 전기차가 주행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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