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트팀, 일본 올스타전 20위 차지

입력 2008년12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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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로 구성한 카트대표팀(단장 임재흥)은 일본의 카트 올스타전서 20위로 완주했다.



지난 7일 일본 수고 카트경기장 멀티코스(1랩 1.050km)에서 총 48개 팀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08 수고 멀티코스 파이널 이벤트"에서 최명길과 김진수 등 한국팀 4인방은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야마하 SS 오픈 클래스서 20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카트 레이싱은 일본 각 지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현직 드라이버들이 1975년 설립된 수고 멀티코스 마지막 레이스를 기념하기 위해 참가한 대형 이벤트였다. 특히 F1 출신인 타카키 토라노스케, 일본 슈퍼 GT500 챔프인 와키사카 주이치와 모토야마 사토(2008 챔프), 올해 마카오 F3 그랑프리 우승자인 쿠니모토 케이스케, 카타오카 류지 등을 초청해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는 야마하 SS 오픈(시니어)과 83 오픈(주니어) 클래스를 통합전 형식으로 치렀다. 팀 당 2~5명의 드라이버가 교대하는 방식으로 3시간동안 진행했다. 카트 엔진과 타이어는 원메이크로, 참가자 모두 야마하 100cc 14마력 엔진과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끼웠다.



이 날 2008 코리아카트챔피언십시리즈 챔프인 김진수(선수권전), 석주니(신인전), 우대균(일반전)과 독일에서 F3 드라이버로 활동해 온 최명길 선수 등이 엔트리 34번을 달고 호흡을 맞춘 한국팀은 대회 주최측의 특별초청으로 해외팀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예선에서 김진수를, 결승 첫 주자로 노련한 최명길을 앞세운 한국팀은 결승레이스에 참가하게 됐다.



예선에서 김진수는 48개 팀 중 25위를 기록했다. 롤링스타트로 시작한 결승에서 한국팀은 최명길, 우대균, 석주니, 김진수 순으로 라인업을 만들었다. 스타트를 끊은 최명길은 경기 초반 한 때 15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모든 선수들이 한 차례씩 트랙에 나선 후 87랩에서 연료를 주입하고 최명길과 우대균의 순서를 바꿨다. 그 뒤 바통을 이어받은 석주니는 종합 21위의 성적을 유지했다.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 김진수는 막판 스퍼트로 1계단 끌어올리며 20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3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팀의 총 주행랩 수는 173랩, 주행시간은 3시간01분03초616. 선두와는 7랩차였으나 한국팀은 경기내내 한 명의 선수도 스핀하지 않는 안정적인 주행을 펼쳤다. 또 마카오 F3 그랑프리 우승자인 쿠니모토 케이스케 소속팀인 A프로젝트의 14위와 비교하면 일본 무대가 처음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대단한 쾌거였다. 이 날 최고종목인 야마하 SS 오픈부문에서의 우승은 총 180바퀴를 3시간00분41초771로 돈 키사부로 저팬팀이 차지했다.



한국팀 임재흥 단장은 “이번 경기는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줬다”며 “2~3년쯤 후에는 상위권의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야마하가 설계한 수고 멀티코스는 이번 경기 후 새로운 코스로 변경된 후 내년 3월 재개장한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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