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곤사장, 내년 5월 회장.CEO 대권 장악

입력 2008년12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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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FP.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이 내년 5월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한다고 르노 자동차측이 10일 발표했다.

프랑스 제2의 자동차 회사인 르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곤 사장은 루이 슈바이처 회장에 이어 이사회 의장직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슈바이처 회장은 내년 5월6일 열리는 회사 주총에서 임기 연장을 모색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성명은 "회사 경영관리 구조상 새로운 진전을 이사회에 제안할 시점"이라면서 "곤 사장이 현재의 역할을 계속하면서 회장겸 CEO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 닛산 자동차의 공동회장이면서 사장, CEO직도 겸하고 있다.

르노는 일본 제3위 자동차 회사인 닛산 대주주 가운데 하나로 돼 있다.

르노의 이번 최고경영진 변화 움직임은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속에 세계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곤사장이 르노-닛산의 회장에 오르기 위한 선행단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에릭 알렝 미셸리스 애널리스트는 "곤 사장이 일상 업무보다는 더 전략적이고도 장기적인 일에 전념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의 향후 활동을 둘러싼 자동차 업계의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르노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움직임이 슈바이처 회장의 퇴임을 앞둔 "자연스런 상황진전"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 현재로서는 그 이상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슈바이처 회장은 프랑스 명문 에나 비즈니스 스쿨 출신으로 지난 1980년대 사회당 로랑 파비우스 총리의 보좌관으로 활약한 뒤 1986년 르노에 합류, 1992년부터 10년 이상 CEO를 맡으면서 프랑스의 대표적 기업인의 한사람이 됐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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