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미쓰비시는 랜서 에볼루션X를 사우스요크셔주 경찰에 납품한다고 최근 밝혔다.
랜서 에볼루션X는 과속하고 도주하는 차 추격을 주된 임무로 하는 특별부대에 배치됐다. 사우스요크셔주에는 이미 에볼루션Ⅷ, 에볼루션 Ⅸ가 배속돼 활약한 덕분에 현장의 경찰관들도 랜서 에볼루션의 성능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다.
사우스요크셔주 경찰 관계자는 “랜서 에볼루션X는 뛰어난 주행능력을 발휘하는 차”라며 “특히 동력성능이 탁월해 추격 시에 발생하는 사고의 빈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스 사양"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차는 영국 전용 튜닝으로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랜서의 최고급 사양인 FQ360을 베이스로 개발해 4기통 2.0ℓ 터보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59마력을 낸다. 0→100km/h 가속시간은 4.1초, 최고속도는 248km/h로 슈퍼카가 무색할 정도.
외관은 사우스요크셔 경찰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의 데칼을 붙인다. 지붕에는 푸른색 경광등을 장착한다. ‘POLICE’ 문자를 반대로 보닛에 붙여 드라이버가 룸미러로 봤을 때 경찰차라는 걸 빠르게 인식시킨다. 차내에는 최신 차 번호판 독해장치가 더해졌다. 위반차의 번호를 카메라가 읽고 본부에 데이터를 송신함으로써 곧바로 차의 소유자를 알아내는 시스템이다.
한편, 사우스요크셔 경찰은 미쓰비시의 최신 모델이 배치되는 데 대해 현장의 사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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