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미국 정부가 14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업계 지원을 추진하면서 독일의 경쟁업체들도 유럽연합(EU)과 미국 정부에 비슷한 지원을 요청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마티아스 비스만 회장은 11일 일간 베를리너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뿐 아니라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모든 기업을 똑같이 대우해야 한다"면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소위 "빅 3"에만 혜택을 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공정경쟁의 왜곡을 반드시 회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스만 회장은 또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환경친화적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EU가 200억-400억 유로 규모의 저리 금융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은 독일 정부가 앞서 발표했던 5천억 유로 규모의 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금융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다임러는 내년 1월12일부터 3월13일까지 주당 근무 일수를 3-4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하는 등 최근 들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독일 자동차업체들의 다각적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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