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올 하반기 영업적자 전망

입력 2008년12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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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판매 부진으로 금년도 하반기(10월∼09년 3월)에 연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경기후퇴로 자동차 판매 부진이 지난달의 전망치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인데다 엔화 초강세까지 진행되고 있어 실적을 더욱 하향조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는 지난달에 금년도 상반기 중간결산을 발표하면서 내년 3월말의 올회계연도 연결결산 전망치로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12.5% 감소한 23조엔, 영업이익이 73.6% 감소한 6천억엔, 순이익이 68.0% 감소한 5천500억엔으로 각각 하향 수정했었다. 그러나 하반기에 엔화 급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적자가 1천억엔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연도 전체 영업이익은 4천200억엔 정도에 그쳐 전년도 실적(2조2천703억엔)에 비해 8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자동차가 상.하반기를 통틀어 반기 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하기는 1999년 미국회계기준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가 실적 전망치를 재차 낮춰 잡은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이후 경기후퇴가 뚜렷한 구미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신흥국에서도 판매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의 엔환율을 미국 달러화에 대해 100엔, 유로화에 대해 130엔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실제로는 달러화가 90엔대 전반, 유로화가 120엔대 전후로 움직이고 있어 환율 변동으로 인한 타격이 크다는 것이다.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해외 판매가 많은 관계로 엔고가 1엔 진행될 경우 달러화에 대해서는 400억엔, 유로화에 대해서는 60억엔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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