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사장 "엔고 우려, 정부 지원책 필요"

입력 2008년12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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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카를로스 곤 일본 닛산(日産)자동차 사장은 15일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후퇴 및 자금 조달난이 계속될 경우 자동차 업계 전체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해 일본 정부도 자동차 업계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곤 사장은 "미국, 유럽 기업에 비해 일본 기업에는 핸디캡이 있다"며 최근 외환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엔화 급등 현상에 우려감을 표시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일본내에서의 생산을 중지하고 해외에서 생산하는 방안 밖에 대안이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독일이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유럽연합(EU)도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의 개입은 당연한 것이고, 논리적이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또 미국 정부의 빅3에 대한 지원에 대해선 "업계에서는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며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도 곤 사장은 빅3의 경영 문제가 자동차 업계의 재편 등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어떤 회사도 전략적으로 움직이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론을 견지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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