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최근 조직개편 및 매출액 등과 관련해 부정확한 미확인 기사가 잇따르자 당혹해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최악의 위기는 아직 아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7일 쌍용 관계자는 "연일 사실과 다른 보도로 회사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커지고는 있으나 아직은 차분한 분위기"라며 "내년 신차출시계획과 사업계획 등을 조만간 마무리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선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 주식을 매각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지만 상하이차는 쌍용을 수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어 그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상하이차에 대한 쌍용의 믿음도 강하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상하이차와 진행중인 합작공장을 세우면 여러모로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며 "중국 정부를 상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은 상하이차와 중국 내 현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다. 그러나 당초 쌍용에서 한국형으로 개량, 출시하려던 일부 중국발 신차 출시는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하이가 영국 로버의 설계부문을 인수, 개발한 로위 750의 한국형 작업이 더뎌진 것. 이에 대해서도 회사측은 "국내 상황이 어려운 만큼 일단은 주력차종인 SUV 치중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그렇다고 백지화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쌍용은 최근의 경유값 인하가 국내 SUV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내리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언급된 개별소비세가 하루 속히 인하되기를 바란다"며 "현재로선 대외적인 조건들이 우호적으로 변해야 자동차업계 모두가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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