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엔고 계속되면 생산 줄인다"

입력 2008년12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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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대폭적인 생산설비 재편이나 강도 높은 정리해고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최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와 같이 1달러 당 90엔에 달하는 엔고 현상이 계속됐을 경우 현재의 국내 생산능력은 필요없게 될 것”이라며 “고용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달러 당 환율이 1엔 오를 때마다 연환산으로 영업이익이 200억엔 정도 감소한다. 따라서 현재 환율 수준은 수출용 차의 일본 생산을 늘릴 경우 채산 악화를 발생시킨다는 판단이다.

후쿠이 사장은 “국내 생산대수를 100만대나 50만대로 줄이는 일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혼다는 이를 위해 문을 연 지 40년이 넘은 사이타마제작소의 생산라인을 요리이 신공장(사이타마현)으로 모두 이관한다. 사이타마제작소는 요리이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을 전후로 폐쇄할 예정이다.

그 밖에 계약직 종업원들의 대량 해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혼다는 현재 사이타마제작소와 스즈카제작소(미에현) 등에서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총 130만대 전후다. 회사측은 오는 2010년 가동을 시작할 요리이공장의 생산효율이 높아 생산대수를 150만대로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매부진이 이어져 요리이공장의 가동을 1년 이상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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