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최근 강화된 유로 NCAP의 충돌테스트에서 크로스오버 모델인 XC60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유로 NCAP은 작년 한 해에만 영국에서 43만명이 후방추돌사고로 부상을 입었다는 걸 감안, 내년 2월부터 개정되는 테스트 항목에 "목 보호"를 추가했다. 이 같은 기준으로 25개 모델에 대해 첫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XC60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볼보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새롭게 실시한 목 보호능력에 대한 첫 평가로서, 올해로 경추보호 시스템(WHIPS)의 탄생 10주년을 맞는 볼보에게 더욱 의미있는 수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8년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WHIPS은 충돌 시의 충격이 일반적으로 목 부상과 연결된다는 볼보 교통사고연구팀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시트 등받이가 몸이 뒤로 움직임에 따라 같이 움직이며 좌석의 쿠션에 비해 뒤쪽으로 약간 기울도록 설계했다. 신체를 움직임으로써 충격의 경로를 약화시켜 등 전체와 머리를 따라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도록 한 원리다. 실제 2006년 미국 안전조사협회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경추보호 시스템 테스트에서 볼보 XC90이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볼보는 현재 전 모델에 WHIPS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유로 NCAP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대다수의 자동차들이 승객들의 경추보호장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차는 XC60을 포함해 5대뿐이었다.
*상세 테스트 결과 자료실에 있음.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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